한밭교육박물관(관장 정종관)은 올해 말까지 2020년 상반기 기증유물을 소개하는 작은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상반기 4명의 기증자로부터 기증받은 유물 중 1940년대 후반부터 2000년 초까지의 학생과 교원 관련 유물을 소개한다.

학생 관련 유물로는 1981년 당시 국민 학생의 포도알 모음판, 교련 벨트, 개근상 메달과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약 10 여 년간 작성한 9권의 일기장 등을 전시하여 요즘 학생들과 달라진 생활 모습을 느껴볼 수 있다. 또한 한명의 초등 교원이 1964부터 2003년까지 평생 모은 자료 중 인사발령통지서, 월급명세서, 임명장, 교사선서문 등이 전시되어있다. 이 중 월급명세서는 봉투형으로 수기로 금액이 기록되어 있고 10원 단위까지 현금으로 월급을 주었던 시절을 확인시켜 준다.

이 밖에도 공중전화 카드, 유치원 출석 수첩 등 다양한 교육유물을 전시하여 1960~90년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달라진 우리 교육문화의 변화상을 볼 수 있다.

한편, 한밭교육박물관은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생활 속 거리 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하루 3회, 회당 40명(온라인 예약 및 현장 접수)으로 인원을 제한하여 지난 7월 28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한밭교육박물관 정종관 관장은 “이번 상반기 유물 소개 전시를 통해 교육유물에 대한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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