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옥종초등학교(교장 정재분)는 지난 4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각 교실에서 교내 독서골든벨 행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옥종초등학교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야외체험이나 행사가 무산 또는 연기돼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놀이를 찾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독서가 부각되는 요즘 혼자 책을 읽고, 친구들과 함께 퀴즈를 풀며 코로나19 시기를 잘 극복해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독서골든벨 행사를 준비했다.

학생들은 교과서에 나오는 도서나 친구들과 의논해 선택한 도서, 선생님이 추천한 도서 등을 학급의 실정에 맞게 2∼3권씩 정해 2∼3주 동안 돌려가며 읽고 퀴즈를 함께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열심히 읽은 친구들에게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아쉬운 친구들은 다음을 위해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3학년 한 학생은 “작년에는 일찍 탈락했는데, 이번에는 엄마가 사준 책으로 열심히 읽었더니 문제를 많이 맞혔다”며 “책을 읽고 나면 금방 잊어버렸는데, 골든벨 책은 오랫동안 기억이 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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