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충북에서 재배되는 산채류를 활용한 발효식품 개발을 위해 8월 5일 농업기술원 식품개발팀(식품가공실험실)에서 전문가를 초청하여 다양한 활용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초대받은 조민정 요리연구가(인어의 부뚜막)는 퓨전 발효식품 전문가로서 식품을 통해 치유를 하는 푸드테라피스트로 활동 중이다. 그동안 단감을 활용한 배추김치와 파프리카 수박김치 등을 개발했다.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나리 맛이 나는 병풀을 부재료로 사용하여 김치 속 재료로 첨가 한 병풀 배추김치를 제조하였고, 젊은이의 입맛에 맞춘 단짠단짠(달고 짠) 간장소스를 활용하여 병풀 장아찌도 제조하였다.

또한 그동안 고민거리였던 브로콜리순(잎)은 물김치로 재탄생시켰고, 고구마의 줄기를 활용한 여름용 김치도 함께 제조하였다.

이번 전문가 초청은 충북의 대표 산채류를 이용하여 간편식을 개발하는 과제의 일환으로 충주시농업기술센터와 협력 중이며,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충북 대표김치 개발 연구는 올해부터 3년간 괴산군농업기술센터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송용섭 원장은 “충북하면 떠오르는 산채가 없는데 잔대, 병풀 등을 활용하여 대표적인 충북형 산채 가공식품을 개발하겠다.”라며, “앞으로 간편식이나 김치 개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시군센터와 협력하여 상생할 수 있는 연구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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