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초등학교(교장 김전환)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특별한 여름 방학식을 준비하였다. 먼저 8.4.(화) 아침 등교 시간엔 학부모 동아리 ‘씨앗’ 대표들의 봉사활동이 이루어졌다.

코로나로 인해 학교 행사가 취소되고 학부모들의 동아리 활동 등이 자유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학부모 동아리 대표들은 ‘학생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방학 전에 그동안 힘들었을 학생들을 위로하고 격려해보자는 의견을 모으게 되었다.

학교와의 협의를 통해 학부모 동아리 운영비에서 학생들의 간식을 구입하고, 작은 선물꾸러미에 부모들의 마음을 담은 응원 메세지를 하나하나 붙여 아침 등교 시간에 맞추어 학생들을 맞이하면서 전달하게 된 것이다.

김미진 학부모 회장은 “그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어 걱정 반이었는데,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특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면서도 그동안 힘든 상황에서도 잘 이겨내고 학교생활을 해 준 아이들이 너무 고맙고 대견하다.”고 했다.

또한 여름 방학식은 ZOOM을 이용하여 각 교실에서 온라인으로 이루어졌는데, 이것은 미디어 교육 연구학교 연계 및 코로나 사회적 거리 두기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한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실시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2주간의 짧은 여름방학이지만 거리 두기 및 안전수칙을 잘 지켜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방학을 보내고 2학기엔 더욱 알차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