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지난 4월 이상저온 현상으로 피해 입은 임산물 농가의 영농 재개를 위해 2억6천만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북서쪽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이후에도 수차례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생육 초기의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입혔다.

이에 군은 각 읍면의 협조를 얻어, 지역내 작물 피해상황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했으며, 필요한 기술지원을 제공했다.

조사결과 총 198ha 면적에서 371호 농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감 171호(72ha), 호두 199호(122ha), 고사리 1호(4ha)이다.

군은 예산형편에 따라, 재난지수 300 이상의 큰 피해를 입은 200가구에 대서는 국비 1억 6천여만원을 투입해 신속한 피해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나머지 경미한 피해를 입은 농가에는 예비비 사용승인 등 행정 절차를 거쳐 8월중 군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이상기온 피해까지 겹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의 시름을 덜고 농업기반 재구축의 발판이 되도록 재난지원금 지원과 관련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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