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코로나 19로 인한 국경 간 이동 제한,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글로벌 경제성장 하락, 국가 간 무역 침체와 외국인직접투자(FDI) 등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전북도는 3일 전북도청 공연장 세미나실에서 나석훈 전라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을 비롯해 새만금개발청, 군산·김제자유무역지역 관리원, 그리고 도내 시군 투자유치 담당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비즈니스 문화이해와 투자유치 전략’ 세미나를 가졌다.

 기업유치를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문화 이해하기

 이번 세미나 강사로 법무법인 세종 기획실장 신용균 강사를 초청해 노하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세미나에서 기업 유치에 있어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알아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미국과 영국문화권은 한 번에 한가지의 일만 처리하는 싱글태스커 성향이 강하며, 순서적‧일원적 시간 문화를 갖고 있는 반면에,

 한국인은 선천적 멀티태스커(다중처리) 성향으로,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고 동시 복잡한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탁월하다고 설명하였다.

 아울러, 영-미 기업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였다.

 영‧미 기업인들은 공통적으로 의사 전달과정에서 짧고, 직접적이며, 모호성을 가급적 배제하는 것을 선호하며,(Short – Direct – Clear – Specific)

 구두(Verbal)보다는 문서(Written)에 의한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해, 가급적 모든 사안을 문서화, 기록화하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하였다.

 이에, 영‧미 기업인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경우, 메시지는 짧고 간결하게 보내며, 즉시 회신하기 어려운 때는 ▲이메일을 잘 받았다는 내용과 ▲기한을 정해서 회신을 주겠다는 이메일을 즉시 보내야 신뢰를 줄 수 있다고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세미나에서 나온 주요 내용은

1. 해외상공회의소, 대사관 상시관리 및 활용

 해외상공회의소에서 해외투자 문의 이메일과 전화를 누가 관리하고 처리하는지 확인의 필요성과 타깃기업 관계자와 진지한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관계자와 나만의 네트워크 형성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2. 국내-해외 전문전시회 컨퍼런스 적극 활용

 아울러, 국내외 전문전시회, 박람회 및 컨퍼런스 등에 적극적으로 참관하여 업체 발굴과 관계자의 관계를 만들며, 부대 컨퍼런스에 가능하면 발표자로 참여해 지역 마케팅에 도움이 되도록 활용하길 권하였다.

3. 경제단체, 해외 네트워크 발굴 및 활용

 마지막으로, 경제단체, 독일(NRW경제개발공사), 글로벌 회계법인(PWC, KPMG 등)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 현지 한국인 직원 파악과 활용을 강조하였다.

 나석훈 전라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전라북도는 외국인 직접투자 활성화를 위해 주한해외상공회의소와 긴밀한 업무협의를 다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하였다.

 아울러, “과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새만금청, 자유무역지역관리원, 도내 시군 함께 기업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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