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한국향토음악인협회 주최, 전국 예심 거친 본선 진출자 13명 열띤 경연 펼쳐

지난 1일 저녁 5시부터 충주시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회백봉음악제는 전국 예심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3명이 열띤 경연을 벌인 결과 대상은 ‘월악산’을 부른 박종록(남/57, 충남 대전)씨가 차지,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금상(상금 100만원)은 '단양팔경'을 부른 박서현(여/64, 경기 용인)씨, 은상(상금 70만원)은 '소백산'을 부른 최윤희(여/36, 충북 충주)씨, 동상(상금 50만원)은 '소백산'을 부른 홍미희(여/62, 경기 평택)씨가 차지했다.

또 장려상(상금 30만원)은 '청춘아'를 부른 홍창기(남/49, 충북 충주)씨와 '목계나루'를 부른 김효실(여/47, 충북 충주)씨, 인기상(상금 20만원)은 '탄금대사연'을 부른 김정주(여/60, 부산 금정구)씨와 '명성황후‘를 부른 박경희(여/58, 부산 남구)씨가 차지했다.

가수 하명지씨의 진행과 박찬일 악단의 반주에 맞춰 진행된 이번 음악제는 인기가수 문연주와 김은희, 문장대, 호령, 송월, 금빛길과 지난대회 대상 수상자 김철수의 축하 공연으로 음악제 분위기를 고조 시켰으며 CCS충북방송과 복지TV를 통해 전국으로 녹화방송될 예정이다.

백봉 음악제는 사단법인 한국향토음악인협회가 고향노래 작곡에 평생을 몸담으신 故 백봉 작곡가의 타계 4주기를 맞이해 향토사랑 정신을 기리고 고향노래 발전, 보급을 위해 충청북도와 충주시의 예산 지원을 받아 개최하고 있고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위해 비대면(무관중)으로 진행되었으며 출연자와 관계자들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온도 체크와 손소독등 철저한 생활속의 거리두기를 지키며 진행되었다.

음악제에 앞서 故 백봉 작곡가의 일대기를 담은 영상을 보며 고향노래 작곡에 일생을 바친 높은 뜻을 되새겼으며 사단법인 한국향토음악인협회 류호담 회장은 인사에서 백봉 작곡가의 몸은 우리와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고향노래 발전을 위해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백봉 작곡가의 높은 뜻을 기리고 고향 노래 발전을 위해 백봉음악제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감사의 인사 말씀을 한 미망인이신 백봉기념사업회 오무임 회장은 남편의 높은 뜻을 기리기위해 수고해주신 분들과 전국에서 백봉 작곡가의 노래로 음악제에 참가한 많은분들께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원적이 충주시 동량면인 고 백봉선생은 15세때 상경해 숱한 고생 끝에 1963년 도미도레코드사에서 가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작곡가 한복남(1919~1991) 선생을 스승으로 모시며 작곡을 배워 1968년 오아시스레코드사에서 작곡가로 데뷔했다.

지역사랑이 남다른 고 백봉선생은 도내의 월악산과 속리산, 소백산을 비롯해 탄금대사연, 무심천 연가, 화양동 아가씨, 목계나루, 청풍명월등 충청북도의 수많은 향토색 짙은 곡을 만들어 지역을 널리 알렸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충주를 빛낸 얼굴상(1호), 한국가요발전공로대상, 한국가요창작특수상(공로상), 한국연예 예술인 특별공로대상, 충주시민 대상 등을 받았으며 2016년 7월 31일 향년 74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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