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폭우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적극적인 조처에 나서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3일 열린 재난대책회의에서 “재난상황에서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을 찾기 위한 신속한 응급조치가 최우선이다”라며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서 적재적소에 필요한 지원과 빠짐없는 피해조사가 이루어지도록 하라”고 강력하게 지시했다.

그는 기관별 재난상황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소방청 등 재난대응 주요기관에 연락관 파견 등 긴밀한 연락체계를 확보해서 기상상황, 인명피해, 응급조치 등 전반적인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정밀한 대응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율방재단 등 각자 생활하고 있는 지역의 피해상황을 가장 빠르게 확인하고 응급조치에 투입할 수 있는 주민조직이 실제로 가동할 수 있는 조직체계도 점검하고 보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조 시장은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현장의 인명피해, 구조상황을 파악하고, 실종자 수색, 주민대피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라며 “피해복구에 문제가 없도록 재난안전기금 등 복구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데에도 빈틈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의 긴급복구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가능 여부 등 피해복구 관련 지원이 가능한 제도의 시행 요건 및 절차를 꼼꼼히 확인할 것”을 거듭 당부하기도 했다.

조길형 시장은 “앞으로도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고 만큼 전 공무원들은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다하라”며 “현장에서 필요한 개선사항을 확인하고 즉각 반영해, 피해복구와 예방이 함께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지역에는 3일 기준 최대 360mm의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황으로 노은, 앙성, 산척, 엄정, 소태 등 다수 지역에서 농경지·도로·주택·하천 등 시설이 침수 피해를 입고 실종자 4명, 사망자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호우경보 비상3단계 발령에 따라 229명(본청 69. 읍면동 160)의 인원으로 편성된 호우대처 재난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며 현장에 긴급인력을 투입해 지방도 및 고속도로 긴급보수·피해지역 주민대피·실종자 수색 등을 진행 중이며, 기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위험지구 예찰을 강화해 향후 피해 예방에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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