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에 전북혁신도시를 국민연금기금 기반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로 육성하는 내용이 포함된 가운데 전북도는 전북혁신도시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자산운용 혁신 금융중심지로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정부 발표에 따라 전북도의 숙원인 전북 금융타운 조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도는 30일 정부의 전북혁신도시 지원정책에 발맞춰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전북혁신도시를 글로벌 자산운용 혁신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는 올해 하반기에 국제금융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2023년에 센터가 차질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또 민간에게 매각이 가능해진 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를 활용해 혁신도시 내 호텔·컨벤션 건립을 위한 투자유치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가 발표한 전북혁신도시 지원 방안은 전북도가 금융타운 조성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국제금융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행안부 지방재정 타당성조사 및 중앙투자심사)를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 그동안 장기임대만 가능했던 전북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를 민간에게 매각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전북금융타운 내 호텔·컨벤션 건립 등을 위한 민간투자가 촉진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전북도는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그간 6개 금융기관을 유치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더 많은 금융기관이 도내에 이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유치 활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 방안은 국민연금공단이 기금수탁기관 선정 시 전북혁신도시에 지점을 설립하는 경우 가점부여 등 우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도내 금융기관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북도는 국민연금공단의「빅데이터 포털시스템 구축사업」과 연계한 신규사업(예: 전북 금융혁신 빅데이터 플랫폼 센터)도 적극 발굴하여 전라북도가 국내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 방안은 국민연금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지역기업에게 개방할 수 있도록「빅데이터 포털시스템 구축사업(‘21년 공단 신규, 8억원)」을 지원해 연금납부정보, 기금투자정보 등을 활용한 도내 핀테크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1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생동하는 혁신도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방안은 전북 혁신도시를 국민연금기금을 기반으로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전북도가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글로벌 자산운용 혁신 금융도시로의 육성’ 방안이 기재부 및 관계부처에 설득력을 얻어 각종 지원책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정부가 전북혁신도시를 금융도시로 육성하기로 한 만큼 우리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금융타운 조성이 탄력이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전라북도가 글로벌 자산운용 혁신금융중심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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