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환경보전청주시협의회 회원 70여명과 함께 31일 9시부터 송절동 백로 서식지 및 주변 일대를 청소했다.

이날 청소는 송절동 백로 서식지 인근 주민들에게 악취 발생을 최소화해 청결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송절동 산 97-2번지 일원에 서식하는 백로는 약 1000여 마리로 3월에 왔다가 10월에 떠나가는 여름 철새다.

서식지 안을 돌아다니며 백로가 배설한 분변과 사체 등을 수거하고 서식지 주변 일대 환경정비도 실시했다.

지난 4월부터 악취, 소음 등 시에 접수된 민원은 10여 건으로 백로관련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흥덕보건소 협조를 받아 아파트 단지 주변 취약지역에도 주 1회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원이 계속 제기되는 백로서식지 및 주변의 사체, 분변을 청소하고 방역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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