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이 하계휴가 중에도 각종 현안을 챙기는 등 ‘발품 행정’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 4박 5일 일정으로 하계휴가에 들어간 한범덕 시장은 30일 새벽 청주지역에 집중호우가 발생하자 이날 오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피해 현황을 보고받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시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한 시장은 이어 이날 오후 2시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을 방문해 2021년 주요 현안사업에 필요한 국비와 지방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안도걸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만나 지역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사업비가 정부예산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후 고규창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을 만나 코로나19 여파로 시 재정 운용의 어려움을 피력하고 지방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내년도 주요 국비 건의사업으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총사업비 9980억 원)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총사업비 1368억 원)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 신설사업(총사업비 485억 원) ▲미세먼지 대응‘산업환경개선 지원센터’ 구축사업(총사업비 255억 원) ▲구미‧노산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총사업비 111억 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총사업비 106억 원) ▲율량지구 주차타워 조성사업(총사업비 82억 원) ▲청주시립도서관 생활SOC복합화 사업(총사업비 81억 원) 등이다.

또한 지방교부세 관련 방문건의는 ▲의존재원 비중이 높은 청주시 재정여건을 감안한 내년도 보통교부세 지원 ▲미평동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특별교부세 지원(15억 원) ▲남이면 가마교차로 확장공사 특별교부세 지원(15억 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기재부에서 심사 중인 만큼 국비 확보가 필요한 사업은 관련 부처와 기재부를 수시로 방문해 예산이 순조롭게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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