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시장 허석)는 공동주택 층간소음 예방을 위한 입주민 대상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19로 인해 아파트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지속적인 층간소음 발생으로 스트레스 증가, 입주자간 분쟁과 갈등이 반복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층간소음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우리나라는 OECD 34개국 중 갈등지수는 5위로 높으나, 갈등관리 능력이 27위로 매우 낮은 나라로 관계단절, 공동체 의식 붕괴에 따른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 부족으로 이웃 간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다.

순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분쟁 중 층간소음이 80%에 이르고, 이웃 간 폭력행위로 이어지는 사건도 많다”면서, “순천시 전체 인구 중 65%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갈등 해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순천시는 사회문제로 대두된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해결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층간소음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층간소음 예방 온라인 교육은 총 8강으로 진행되며, 교육내용은 ▲인내와 층간소음의 이해, ▲심리로 살펴본 이웃 갈등, ▲반려견의 행동 이해, ▲이웃 분쟁 조정에 필요한 법률 상식, ▲층간소음 민원처리와 예방법,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갈등 예방, ▲층간소음의 현장 사례 분석 등으로 구성됐다.

순천시는 온라인 교육 신청방법과 수강요령 등에 대해 다음 달부터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단지에 집중 홍보해 참여대상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진행되는 중·장기 심화 교육을 통해 입주민 스스로가 실질적인 층간소음 분쟁 해결사 역할을 함으로써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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