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진교초등학교(교장 김희자)는 지난 금요일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꿈키움 꿈자람 꿈이룸 아름다운 나눔 진교면 나들이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사회 교과 수업 시간에 배운 진교면의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을 둘러보는 ‘동네 한 바퀴’이기도 했지만 코로나19 상황에 진교면을 위해 애쓰는 분들께 감사 편지를 전하고 리코더 작은 음악회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면사무소, 보건소, 우체국, 파출소, 119안전센터까지 마스크를 쓰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바른 걸음 걷기로 공공기관을 방문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도 살펴보고 일의 종류 및 직업의 소중함도 함께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직접 쓴 감사의 편지를 전하고 리코더 연주를 통해 배움을 나누는 경험을 했다.

3학년 한 학생은 “처음에는 리코더를 잘 부르지 못했지만 매일 연습을 해서 불게 돼 기뻤고 우리 연주를 듣고 박수를 쳐 주신 분들 덕분에 뿌듯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도덕 시간과 국어 시간에 감사 편지쓰기 한 것을 우리가 직접 전해드릴 수 있게 돼 기쁘고, 우리의 편지를 읽으시고 힘든 시기 모두가 힘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리고 또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동네를 걸어가니 즐거웠고, 우리 마을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았고, 그리고 고마웠다”고 활동 소감을 전했다.

동행한 김희자 교장은 “아이들이 이번 체험학습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자아존중감과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 행복한 학생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고, 배움이 앎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연관된다는 것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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