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예술의전당(관장 고택수)은 오는 8월 5일 저녁 7시 30분 공연 예정인 창작 뮤지컬 “손 없는 색시”를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한다고 밝혔다.

손 없는 색시는 제주 3가지 설화인 <배조주의 딸>, <김녕사굴 설화>, <서복이야기> 를 현대풍으로 각색해 제주 여성의 강인함을 새로운 이야기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 배조주의 딸: 계모의 모함으로 양손이 잘린 채 쫓겨난 여자가 부잣집 아들과 혼인하고 수난의 과정을 겪은 뒤에 양손이 재생하여 남편·아들과 잘살게 되었다는 설화.

- 김녕사굴설화: 김녕사굴 안에 살면서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는 큰 구렁이를 위해 마을 사람들은 15세 소녀를 제물로 바치고 그 구렁이를 죽이는 제주 판관 서린이 이야기임.

- 서복이야기: 진시황의 사자인 서불이 시황제의 불로장생을 위하여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동남동녀 500여명과 함께 대선단을 이끌고 불로초가 있다는 삼신산(三神山)의 하나인 영주산(한라산)을 찾아 항해 한 이야기 임.

뮤지컬 연출은 김재한(자메이카헬스클럽 등), 작곡은 김경택(도립서귀포관악단 수석단원)이 맡았고 여기에 임재은, 허만, 강하나, 허순미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가 출연해 감동과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20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연·기획프로그램에 출전, 선정된 작품으로 제주 고유문화의 콘텐츠를 공연예술과 연계해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도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 실황은 서귀포시 유튜브채널과 페이스북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8월 6일과 7일 오후 2시, 저녁 7시30분에 녹화분 영상도 공개할 계획이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코로나19 지역감염 예방확산방지를 위해 하반기 진행하는 공연(프로그램)을 비대면·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할 예정이다.”면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예술인들의 예술활동을 보조하고 도민들에게 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데 일익을 감당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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