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매일 출근하는 근무여건 때문에 평소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보건소 의료진이 직접 사무실을 찾아가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검사해주는 ‘찾아가는 건강홍보관’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찾아가는 건강홍보관은 직장인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군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며, 혈압 및 당뇨 측정 후 검사 결과에 따라 생활 습관 요인 개선을 위한 교육 및 상담, 환자 등록을 실시한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지각하기 어려우므로 꾸준히 혈압 및 혈당을 측정해 자신의 혈관 숫자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심뇌혈관질환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므로 금연·절주·운동·꾸준한 약물복용 등을 강조하면서 흡연자의 경우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통해 금연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고혈압의 원인 중 하나인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우울척도검사 및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 검사를 함께 실시하는 등 직장인의 스트레스 관리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보건소 관계자는 “평소 심뇌혈관질환 관리가 어려운 직장인의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 직원들의 건강과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며 “앞으로 농업기술센터 등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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