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작년 민간단체와 손을 잡고 추진했던 인구늘리기 릴레이 협약을 올해 다시 시작한다.

옥천군에 따르면 각 민간단체와 유기적 협력을 통한 인구늘리기 릴레이 협약을 20일부터 재개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지역 인구 유출이 감소세로 접어들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금 인구늘리기 시책 추진에 고삐를 쥐는 모양세다.

처음 협약한 단체가 다음 협약 대상을 추천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군 주도의 인구정책 한계에서 벗어나 민·관이 협동하여 지역단체의 자생적인 노력으로 범 군민 인구늘리기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해 옥천군 주민자치협의회를 시작으로 34개 기관·단체와 인구늘리기 협약을 맺은 옥천군은 지난 20일 대성사(대표 혜철스님)와 2020년 제1호 릴레이 협약식을 군청 군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협약으로 군과 대성사는 인구늘리기 지원시책 홍보, 관내 거주 미전입자 옥천군 주소 갖기 운동, 외지 거주자에 대한 옥천군 전입 유도 전개 등을 위주로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올 12월까지 10여개 민간단체들과 계속해서 협약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기업체들과의 협약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 추진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더불어 군에서 추진중인 ‘인구늘리기 슬로건 온라인 릴레이’ 홍보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개인 SNS에 슬로건을 든 사진을 게시하여 온라인 지인들에게 긍정적 이미지를 노출하는 홍보 방식으로, 지난 3일 김재종 군수를 필두로 김호식 부군수, 군 의회, 관내 각 사회단체 순으로 슬로건을 이어받아 릴레이 홍보를 펼치고 있다.

김재종 군수는 “작년부터 시작한 기관단체 인구늘리기 릴레이 협약을 통해 범 군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군에서 펼치고 있는 각종 인구늘리기 시책과 더불어 민·관이 협력하여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면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의 6월 말 기준 인구수는 50,802명으로 지난달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출생아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93명을 기록하여 전년 동 기간 대비 6명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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