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해용) Wee센터는 지난 7월 10일(금)부터 대전 서부 관내 초·중학교 전문상담(교)사 73명을 대상으로 『전문상담(교)사 협의체 동료수퍼비전』을 실시하고 있다.

 전문상담(교)사 협의체는 일선 학교의 Wee클래스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1팀 7~8명씩, 총 10팀으로 조직된 전문상담(교)사 간 네트워크를 말한다. 이번 동료수퍼비전은 전문상담(교)사들의 상담 전문성 신장과 학교상담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익명성을 전제로 학생상담 사례를 공유하는 팀별 사례회의 및 Wee클래스 운영 관련 다양한 정보교류의 시간 등으로 진행되었다.

 상담윤리교육 및 청렴 교육을 받은 후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는, 각 협의체 내에서 발생하는 학생 관련 사안에 대해서 문제를 공유하고 해당 학생에게 적절한 치료적 개입방법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 전문상담(교)사 동료수퍼비전의 가장 큰 특징은 서부Wee센터가 위촉한 정신건강의학과 자문의를 강사로 초빙하여 학생상담 사례에 대한 보다 심층적이고 의학적인 자문을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고민아 전문상담사(대전장대중학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정서·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을 어떻게 상담해야 할지 막막했다.”며 “상담(교)사 한 사람이 전교생을 상담해야 하는 학교상담의 특성상 혼자 고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동료교사들의 사례 공유와 자문의 선생님들의 전문적인 자문을 통해 그 고민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 김영은 학생생활지원센터 과장은 “다양한 상담 사례를 함께 나누고 고민한다면 학교상담의 질 또한 높아질 것”이라며, “서부Wee센터가 준비한 전문상담(교)사 협의체 동료수퍼비전 프로그램이 일선 학교 선생님들이 상담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기르고 성장하는데 큰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하였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