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18일 저녁 7시 상당산성옛길에서 생태체험과 거리공연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한여름 밤 옛길 달빛산책’을 진행했다.

이날 체험은 7가족 25명이 참여해 한여름 밤의 숲을 경험하며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축제와 공연이 취소된 상황에 예술인들에게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는 컬래버레이션으로 계획됐다.

사전공연으로 청주민예총 거리공연팀‘민들레’의‘퓨전국악 공연’이 펼쳐졌고, ▲모기퇴치 팔찌 만들기 ▲여름부채 꾸미기 등 한낮의 더위를 피해 해질녘 낭만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음악 공연과 체험이 진행됐다.

어둠이 짙게 깔린 후에는 숲길을 걸으며 숲 해설가의 흥미로운 설명과 함께 매미우화, 사슴벌레, 나방 등 그동안 알지 못했던 밤에 활동하는 곤충들의 신비로운 모습을 관찰하고, 습지원에 소원등을 띄우며 가족과 추억을 만드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생태체험과 거리공연 컬래버레이션은 1차‘한여름 밤의 달빛산책’에 이어 2차로 8월 1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새적굴 공원에서 ‘음악과 함께하는 여름밤 숲체험’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과 안전한 체험을 위해 사전예약, 참여자 간 가족단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및 발열체크, 손 소독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운영했다.

시 관계자는 “한여름 밤 숲속의 다양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체험이 가족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8월에 진행되는 새적굴 공원 한여름 밤 숲 체험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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