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추진하고 있는 농업계고 졸업생 창업지원사업이 농업계고 전공자들의 도시 유출을 방지하여 지역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고 유능한 농업인력을 확보하고 선도 모델을 육성하는 데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2014년부터 지속해서 추진 중인 농업계고 졸업생 창업지원사업은 먼저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계고 졸업생이 본인이 창업하고자 하는 농업 분야에 대한 과제 이수 계획을 제출한다. 3년간 과제 이수를 통해 전공을 살려 농업 창업을 하게 된다. 시는 매년 5백만 원을 3년간 지원하여 농업창업의 밑거름으로 제공한다.

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사업에 참여한 졸업생들이 농업경영의 단절 없이 농업기반을 확보하고 청년 농업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원스톱 정책 지원을 하고 있다. 지원절차는 △농업계고 졸업생 창업 지원 →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 지원 → △후계농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 제도를 활용한 대체 군 복무 → △국비 청년농업인 육성 지원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희망자 모두 단계별 지원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업 시행 첫해부터 올해까지 14명의 농업계고 졸업생이 사업에 참여해 현재 10명이 창업을 통해 청년 농업인으로 정착하였으며, 2명은 농업 관련 대학에 진학하여 전문농업 경영을 위한 교육을 받아 농업현장에 복귀를 준비 중이다. 안동시에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지역 농업계고 졸업생의 도시 유출 방지는 물론 가업 승계를 통한 승계농의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어 지역 농업의 미래를 한층 밝게 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농업을 전공한 졸업생들이 전공을 살리고, 가업으로서 농업의 승계를 통해 경영노하우를 전수하여 청년 농업인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세심한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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