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적량초등학교(교장 서영미)는 지난 14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오감으로 즐기는 하동사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동사랑 체험 프로그램은 우리 고장 하동에 대한 이해와 향토애를 높이고자 옥종면에 있는 해뜰목장(옛 금와목장)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먼저 푸르른 초원을 바라보며 목장의 아름다움을 오감으로 느껴보기 위해 초원 위 걷기,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는 하동사랑 사진 찍기, 산새소리 듣기 등의 활동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소들이 사는 곳으로 이동해 젖소와 양들에게 건초주기, 우유 먹이기, 유착기 체험하기 등을 했다. 학생들은 처음으로 해 보는 젖소와 양들에게 먹이 주는 활동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학생들은 건초나 영양사료·우유 등을 어린 젖소들에게 직접 먹이는 체험과 마침 이날 아침에 출생한 어린 송아지를 보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말과 당나귀 등 여러 초식동물의 특징에 대해 공부했다.

다음으로 실습장으로 이동해 아이스크림이 만들어지는 원리와 아이스크림의 주재료인 우유의 특성을 살펴본 후 직접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는 체험을 했다.

아이스크림을 만들면서 소금을 넣어야 하는 이유와 천천히 젓는 과정을 통해 우유가 아이스크림으로 변해 가는 모습에 마냥 신기해하고 자신이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을 먹어봄으로써 기억에 남을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오후에는 치즈와 피자 만들기 체험을 했다. 스트링 치즈를 만들고, 만든 치즈를 이용해 피자를 만드는 활동을 하면서 고장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고,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행사에 참여한 6학년 한 학생은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우리 고장의 아름다운 자연과 오늘 태어난 송아지를 보며 생명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고장의 아름다운 장소들을 찾아보고 다양한 체험을 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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