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화개면은 휴심사(주지 벽암스님)가 초복인 지난 16일 모암마을 주민들에게 보양음식인 삼계탕을 제공하며 코로나19 극복과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했다고 17일 밝혔다.

휴심사는 매년 초복을 전후해 지금까지 11년째 마을 주민들에게 보양식을 대접하며 더불어 함께 사는 밝은 사회를 조성하고 공동체 삶을 아름답게 엮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삼계탕을 먹지 않고 각 가정으로 배송돼 만약의 상황에 대비했다.

벽암 주지 스님은 “마을 어르신들이 더운 여름날 무더위를 잘 이겨내고 코로나를 잘 극복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보양음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휴심사는 지역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과 어려운 이웃의 공양미 기탁 등으로 평소에도 이웃사랑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자비를 베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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