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옥주 박사의 세상사는 이야기, 희망으로 이끄는 김진 의사
전옥주 박사의 세상사는 이야기, 희망으로 이끄는 김진 의사
  • 전옥주 기자
  • 승인 2020.07.16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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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던 그 날..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그 심정을 모른다.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았던 순간, 마치 정신이 나간 것처럼 아무 생각과 반응이 없어진다.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병원 진료실에서 그냥 멍...해 앉아 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던 필자는 좋은 의사을 만나는 축복을 누렸다. 대장암을 치료 받으러 병원에 갔을 때에 단 한번이라도 암환자였던 필자의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내가 의사의 말에 반감을 가져 본 적이 없다.

김진 의사는 자기가 의사라고 해서 대장암 환자에게 무조건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만 하는 심리적 무력감을 전혀 느끼게 하지 않았다. 여하튼 필자는 김진 의사의 능력과 인격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필자는 “재발의 증거가 없으며 완치로 판단 함” 이라는 진단서를 받았다. 또 건강정보와 비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MBN <천기누설> TV 방송에 출연하여 “대장암을 극복한 주인공”으로 건강비법을 소개하게 된다.

우리는 살면서 누구나 간혹 뜻하지 않은 일로 크게 좌절하기도 한다. 하지만 좌절하면서 사람의 가슴 속에는 혼자의 힘으로 일어설 수 있는 의지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의지력을 스스로 불러일으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바로 그것이 “스스로에게 희망을 주는 지혜”라고 본다.

암이라는 판정을 받게 되면 스스로.. 인생자체가 ‘짐’ 이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래서 무조건 스스로 암을 이길 수 있다고 자신을 믿으며 피눈물 나는 반복으로 좋은 습관을 만들어야한다.

대장암 수술 이후, 필자의 삶이 더 풍성 해 졌다고 본다. 왜냐하면 ‘세상을 보는 시각’이 일반인들과 달라졌기 때문이다.

필자는 CT(씨티) 촬영 할 때의 [금식필요와 피 검사]는 참을 수 있었는데 CT(씨티) 촬영 장 안에 들어가서 작은 굴 속 같은 곳으로 혼자 누워서 들어가는 순간의 기분이 무척 싫다고 느꼈었다. 그래서 필자는 담당주치의에게 느낌 그대로 다음과 같이 심한 거부감으로 표현하여 말을 한 적이 있었다.

“나는 CT(씨티) 촬영 할 때의.. 기분이 마치 무덤 속에 있는 관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 같아서 CT(씨티) 촬영하기 싫다.” 라고 말을 했었다.

그런데 필자의 말을 듣고 있던 김진 의사는 어떻게 하면 될까.. 효과적인 대안은 무엇일까?를.. 골몰히 생각하면서 불안해하는 필자의 심리적 고통의 이야기를 들어 주었고 대장암 환자의 입장에서 의견을 나누며 필자에게 대장암을 다루는 올바른 태도와 방법을 알려 주었다.

대장암에 걸리기 전에 필자는 오로지 성공을 위해서만 한쪽에 치우쳐서 일에 열중하여 마치 일 중독자처럼 살았다. 그러나 필자가 대장암에 걸리고 나서 누리는 변화된 삶과 대장암 4기를 치유하고 난 후 본인의 인생에서 배운 것이 있다.

첫째 분노가 없어졌다. 대장암에 걸리기 전에는 갱년기로 하여금 자신의 몸을 돌보지 못 하고 일에만 전념하고, 화를 쉽게 내기도 했었다. 가족에게도.. 특히 남편에게 화를 많이 내곤 했었다.

우리의 삶은 아마도 언제나 이렇게 원하지 않는 일들로 관련이 있는 상황이나 또는

실제의 일로 서로 이어져 있다고 본다.

<법구경>에 “분노의 말은 고통이 된다. 또 그 보복이 내 몸에 돌아온다.” 라고 나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지금은 어떤 사람들에든 필자는 화를 안낸다. 만약 화가 나는 일이 생겨서 분노를 표현할 수도 있지만 필자는 스스로의 감정을 자제하여 침착하게 대응 할 수 있게 되었다.

둘째, 현재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이 없다. 또 집착하여 스스로의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이 전혀 없다.

셋째, 변화하는 세상에 예전보다 더 잘 적응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먼저 대장암을 경험했고.. 많이 느끼고.. 올바른 답을 얻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대장암을 잘 이겨내는 과정을 알았다.

대장암을 치병하면서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서 깨우쳐 돌아보고 살필 줄 알게 되었다는 말이다. 즉 필자의 잘못된 마음이 혹시 생길 때가 있다면 그 잘못된 마음을 억제 할 줄을 안다. 그리고 참회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한다.

여하튼 ‘스스로의 마음을 불러오기’ 가 엄청 중요하다는 말이다.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지느냐가 암을 다스리는 방법이다. 절대긍정과 올바른 식습관 그리고 꾸준히 운동을 반복하면 암을 이길 수 있다. 그래서 앞으로 필자는 대장암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

okjoojeon@naver.com 전옥주 서울시청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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