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15일 농업기술원 창조농업실에서 ‘회전형 다단식 식물재배 장치’기술을 파종기 전문생산 업체인 ㈜장자동화와 통상실시권 실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기술은 2년여의 연구 끝에 단위면적당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생산비를 절감시킬 수 있는 차세대 농업 생산시스템으로 수직 4단의 재배베드가 회전을 하면서 햇빛을 골고루 받아 작물 생육이 균일하며, 허리를 숙이지 않고 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관수·LED 보광 시설은 회전형이기 때문에 단수마다 설치할 필요가 없어 설치비가 적고 재배베드가 회전하는 시간에 맞춰 일정 간격으로 관수가 되고 병해충 방제뿐만 아니라 양액공급(추비)도 가능하다.

작업 능률을 높이기 위해 리모컨 컨트롤러를 설치하여 작업을 하면서 필요에 따라 배지를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특정 작물재배에 한정되지 않고 필요에 따라 작목변경이 가능하고 육묘·건조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표고버섯 재배 시 배지 뒤집기 작업이 반자동화가 가능하여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는 특허기술이 접목되어 있다.

이번 특허기술을 받은 업체 ㈜장자동화(대표 장재수)는 충북 청주시에서 농업용 파종기를 전문생산 하여 국내 판매 및 해외 수출까지 하는 우수 업체이다.

또한, 유통경로가 다양하고 전반적인 농기계 제작 시설을 구비, 대량생산 체계가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특허기술을 제품화해 생산과 판매를 할 계획이다.

㈜장자동화 장재수 대표는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극대화하고 농가에서 쉽게 조작 가능하며 자동화 설비로 노동력을 크게 절감시킬 수 있는 기술을 이전받게 되어 기쁘고 제품 완성도를 높여 차세대 보급형 스마트 팜을 이끌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충북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김기현 박사는 “이번 특허 기술을 이전받은 업체는 파종기 제조 명문 회사로 파종기와 연계한 제품생산 및 새로운 시장개척이 가능하도록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보급이 필요한 농가에 신속히 보급될 수 있도록 현장교육과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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