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이달 30일까지 군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여름휴가철 공직감찰에 나선다.

이번 공직감찰은 최근 대전, 옥천 등 인근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등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휴가철 사회적으로 느슨한 분위기에 편승해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장마철‧행락철을 맞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 사고에 즉각 대응 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고자 추진된다.

군은 기획감사실장을 비롯해 총 5명을 감찰반으로 구성해 본청 및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 의회사무과 등 32개 부서를 점검하게 된다.

우선 각종 행사 개최 시 철저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지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더불어 코로나 19 비상상황 근무 및 각종 재난․사고대비 비상연락망 정비 여부를 점검한다.

또한 휴가비 명목 금품․향응 수수 행위, 직무관련자로부터 골프장 부킹, 콘도예약 등 사적 편의 제공, 공용물을 사적 용도로 사용하는 행위 등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실태 전반에 대해 점검한다.

이밖에 음주운전·도박·폭행 등 공직자 품위손상 행위,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탄 각종 불법행위 방치, 민원 부당지연, 민원 불친절 등 근무기강 해이 및 복무실태 점검에 나선다.

군은 이번 감찰을 통해 비위사실이 중대한 적발사항은 관련 규정에 따라 처분하고, 경미한 적발사항은 현지 시정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군 기획감사실 김보경 감사팀장은 “이번 공직 감찰을 통해 복무 준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공직기강을 재확립하겠다”며, “비위, 부정행위를 바로잡아 청렴하고 신뢰받는 보은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