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청남도일자리진흥원(원장 이시우)은 7일 도내 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 201개 기업의 2분기 실적과 3분기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결과 충남지역 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 기업의 경영환경은 전년 동일 분기 대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지표별로 5점 만점에 경기수준 2.19점, 매출 규모 2.19점, 자금 사정 2.11점, 신규수주 규모 2.10점을 보였고, 상대적으로 디스플레이산업의 부정적 평가가 높았다. 반면, 3분기 전망은 경영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나 여전히 부정적 평가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충청남도일자리진흥원(이하“진흥원”)이 추진하는 인력 및 교육훈련 수시 수요조사는 단기적 인력 수급변화에 대응하고 산업 현안을 발굴하기 위해 지역 내 주력 및 특화산업 기업 인사·현업기술부서장 대상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조사결과는 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 및 훈련을 적시 공급하고 중장기 인력 수급 및 직업훈련과정 방향을 설정하며 코로나-19로 인하여 발생하는 경영 애로사항에 대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결과보고서에는 정부 지원 요구사항으로 매출액 감소 기업에 단기자금지원(4대 보험, 퇴직충당금 및 금융비용 등) 사업을 첫 번째(57.7%)로 꼽아 기업들이 근로자 고용유지에 관심이 있더라도 단기적으로는 경영개선과 관련된 통합적인 자금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부 지원제도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기업 요건과 상황에 맞는 지원제도를 추천하고 행정업무를 대행하는 컨설팅사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향후 채용예정인력 수요(2020년 3분기 ~ 2021년 1분기)는 243명, 재직자 교육 훈련수요는 50명으로 코로나-19 영향 집체교육에 대한 거부감과 기업 경영악화로 인해 전체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진흥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조사결과, 기업경영 애로사항 해결을 위하여 내수활성화와 금융지원이 필요하며, 코로나 19로 인한 경영악화로 유급․무급 휴직자가 발생하는 경우 유휴인력에 대비한 교육 훈련 개설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