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6일 구청 행복사랑방에서 2019년 하반기에 발생된 탄소포인트제 기부참여자의 인센티브액 898만 원을 유성구 행복누리재단에 지정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탄소포인트제 기부참여자 중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 성공해 포인트를 지급받은 1,157세대의 기부로 마련됐으며, 기탁금은 관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구는 지난달 29일에 2019년 하반기 전기, 수도, 상수도의 사용량을 감축한 5,108세대에게 4천 117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으며, 그중 23%에 해당하는 1,157세대가 898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2011년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지급유형으로 기부가 처음 도입된 이후 매년 참여가 확대돼 현재까지 1억 5,500만 원이 기부됐다.

탄소포인트제는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 절감실적에 따라 인세티브를 제공하는 전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으로 현재 유성구에는 약 17,430세대가 참여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 중이다.

탄소포인트제 가입은 인터넷 홈페이지(www.cpoint.or.kr)와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구청 환경과(☎042-611-2361)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탄소포인트제 신청 시 인센티브 지급유형으로 기부를 선택하면 유성구 행복누리재단에 기부할 수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탄소포인트제 참여는 온실가스 감축 뿐 아니라 지역 내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많은 주민들이 동참해 에너지도 절약하고 어려운 이웃과도 따뜻함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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