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조류 피해를 막아 콩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해온 ‘밭작물 입모 시 조류피해 경감을 위한 철분 코팅 기술’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콩 철분 코팅’은 혼합기에 콩 종자와 접착제(조류기피제), 철분, 소석고(황산칼슘 반수화염)를 일정 비율로 혼합해 종자 표면을 코팅, 새가 싫어하는 철분 냄새를 풍기도록 해 조류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군은 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 3월부터 칠성면 콩 작목반(15ha 규모)에 종자 혼합기, 코팅제 및 파종기 등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철분 코팅된 콩의 입모율(종자를 심은 뒤 싹이 나는 비율)이 95%를 보여 50%대에 머물던 일반 콩보다 45%나 증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 만큼 앞으로 철분 코팅 기술을 확대 보급해 농가에서 힘들게 파종한 콩이 조류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고, 경영비 또한 절감해 농가소득을 농가소득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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