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보건소(소장 이영순)는 취약계층의 치아건강을 위해 구강전담공중보건의사가 주치의로 나서 공공실버주택 입소자와 방문보건사업 대상자에게 구강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인구고령화로 만성질환이 증가하면서 치주질환(잇몸병), 치아상실로 삶의 질이 떨어져 노년의 생활이 어려워짐에 따라 구강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군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생활속 거리두기 실천에 따라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건강취약계층을 치과의사가 직접 찾아가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잇몸 마사지를 비롯한 틀니 세척, 올바른 잇솔질법, 틀니관리법 등을 교육해 구강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치아관리를 받은 한 어르신은 “치과의사가 직접 방문해 잇몸맛사지를 하고 구강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니 새삼 치아건강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100세까지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치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순 보건소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구강보건사업 공백이 길어짐에 따라 건강취약계층인 방문보건대상자와 공공실버주택 입소자, 재활방문대상자를 우선해 주치의가 찾아가는 구강진료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군민의 구강질환 예방과 올바른 구강건강 생활습관 정착을 위해 구강보건사업 추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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