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올 하반기 ‘마을기업’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18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규 지정된 마을기업은 여수잡곡영농조합법인(여수시), ㈜선샤인그린팜(광양시), 해남햇살영농조합법인(해남군), 녹색원영농조합법인(진도군) 등 4곳이며, 지난해 지정 후 2차(재지정)로 선정된 기업은 11곳, 3차(고도화)로 선정된 기업도 3곳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 마을기업의 정체성을 보유하면서 매출성장을 이룬 재지정·고도화 마을기업으로 무려 14곳이나 선정돼 전남도가 추천한 18개 기업 모두가 지정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라남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전남형 예비마을기업 육성을 비롯 시설·장비 및 고도화 지원 등 전남형 시책사업을 내실있게 운영한 결과가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마을기업은 주민 주도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수익과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으로, 지정되면 인건비와 운영비, 시설장비비 등 사업비를 세 차례에 걸쳐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기업이 생산한 제품 홍보 등 판로 지원과 1:1 맞춤형 컨설팅 등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는 오는 10월 공모할 내년 ‘1차 마을기업’에도 대거 지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염성열 전라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지역에 뿌리를 둔 마을기업이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통해 민선 7기 사회적경제 기업 2천개 를 육성해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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