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전면마중물보장협의체(위원장 김대군) 회원들은 봄철 모내기와 매실수확등 농촌에서의 바쁜 시기를 마치고 지난 27일 덕림리 미초마을의 독거노인 댁을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협의체에서 찾은 어르신은 방 한칸에 별도의 부엌공간도 없이 LPG 가스렌지와 주방도구를 방안에 놓고 사용하는 등 열악하고 위험한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마중물보장협의체에서는 십시일반 모은 회비와 기부금으로 집수리 재료를 구입하고, 주택 개․보수 기술을 보유한 회원들이 흙집에 판넬을 붙여 비바람이 들지 않고 환기가 용이하게 방충망을 포함한 창호를 설치하는 등 간이부엌을 마련해 생활의 불편함을 덜었다.

어르신은“3년전 지병으로 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 때문에 힘들고 삶의 의욕이 없었는데, 아들보다 더 든든한 우리지역 젊은이들이 집을 고쳐주고 돌봐주어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대군 황전면마중물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가족이 없거나 있어도 돌봄을 받지 못하고 위기에 처한 주민들을 위해 틈틈이 마을을 살피고 돌보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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