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했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월 황금연휴를 전후로 수도권 중심으로재확산된 가운데 6월 방문판매 업체, 교회 관계자를 중심으로 대전 지역 감염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지난 주말 옥천에도 감염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옥천군 청성면은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주 7회) 방역 활동을 펼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데, 여기에 청성면 의용소방대가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대전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15명의 청성면 의용소방대 대원들은 자발적으로 방역 활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이들은 코로나-19 발생 후 확진자가 한 명도 없었던 청성을 지키기 위해 남들 몰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6월부터 매주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대원들은 개인 휴대용 소독기를 들고 행정복지센터, 청성초등학교, 우체국, 파출소, 농협, 게이트볼장 등 관내 다중이용 시설 및 공공이용 시설을 소독하고 있으며, 앞으로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방역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의용소방대 김옥현 대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평범한 일상생활마저 위협받고 있는 요즘, 작은 힘이나마 주민들의 감염 예방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 또한 바쁜 농사철에도 불구하고 내 고장 청성을 지키는 데에 뜻을 함께 해준 대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청성면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지역사회의 침체된 분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의용소방대의 자발적 방역 활동 미담이 청성면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청성면 직원들 역시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단체 방역에 필요한 살균제, 소독제 등 소독약품 배부에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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