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중학교(교장 김명수)는 지난 25일 단오를 맞이하여 지역 장현리 마을과 연계한 단오맞이 “더위야, 물렀거라”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주관 2020. 농어촌청소년 소원성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소원성취 프로그램은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주관하에 농어촌청소년의 다양한 활동 참여 지원을 통한 성장기 청소년의 균형 발달을 위하여 지난 2006년부터 실시되어 온 프로그램으로, 단양중학교는 어르신-청소년 소통, 공감 활동 분야에 공모하여 충청북도에서는 유일하게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양중학교와 장현리마을의 인연은 작년부터 시작되었다. 단양중학교 세단 동아리 학생들이 월 1회 마을을 방문하여, 마을 참여 활동과 텃밭 노작 교육 활동을 펼쳐 온 것인데, 어버이날, 추석 등의 기념일에는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공예 활동, 체험 활동을 진행하였고, 학생들이 손수 기른 배추로는 연말에 마을 주민들과 함께 김장을 담가 단양 지역의 독거 노인분들께 기부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올해에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활동 시작이 예년보다 늦었지만, 앞으로 다가올 절기, 명절 등의 기념일에 전통 풍습 체험 활동과 텃밭 노작 교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단양군민이라는 소속감과 자연의 소중함과 흙의 위대함에 대해 자연스레 배워나갈 예정이다.

6월 25일 실시된 단오맞이 “더위야, 물렀거라” 행사에서는 단오를 맞이하여 세단 동아리 학생들이 마을을 방문하여 어르신들과 둘러 앉아 수리취떡과 식혜를 함께 나누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직접 주문 제작한 단오선(부채)을 선물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세단 동아리 학생 대표 3학년 이시현 학생은 “마을 어르신들을 오랜만에 뵙게 되어 반갑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저희들이 준비한 부채로 더위를 힘껏 날려버리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 코로나 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마을에 오랜 시간 머물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친구들과 마을에 자주 방문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단양중학교 김명수 교장은 “작년부터 이어져 온 마을과의 인연을 올해도 계속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어르신들과 함께 체험하고, 소통하며,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자연스러운 인성 교육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 다양한 학생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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