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오는 7월 1일부터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운행을 시작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번 버스노선 신설은 지난해 본격 개장한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단지를 방문토록 하기 위한 조치다.

내달부터 시내버스 운행이 시작되면 단지 내 식당 앞까지 버스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위축된 단지 내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시내버스는 왕복 2개 노선이 투입되며, 하루에 노선별 5회씩 총 10번 운행된다.

첫 번째 노선은 괴산읍에서 출발해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오전 11시20분, 오후 2시20분, 4시20분, 5시40분, 7시10분)를 거쳐 산막이옛길로 향한다.

두 번째 노선은 반대로 산막이옛길을 출발,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정오 12시, 오후 3시, 5시, 6시20분, 7시50분)를 경유해 괴산읍으로 운행한다.

군은 새로운 시내버스 운행노선과 시간표를 게시판, 이장회의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의 접근성을 높여 단지 내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번 버스노선을 신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시내버스를 이용해 편리하게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를 방문할 수 있게 된 만큼 많이 분들이 오셔서 내륙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는 기회를 갖고, 지역경제도 살려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괴산읍 대덕리에 면적 7만5623㎡ 규모로 조성된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에는 수산물 가공·유통시설 3개동과 연구생산시설 2개동 등이 들어서 가동 중이다.

특히 바다생선회, 장어구이 등 신선한 수산물을 판매하는 식당 6곳도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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