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거라는 기상 예측에 따라 오는 8월말까지 축산농가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우선 폭염에 취약한 관내 모든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환기·냉방시설 설치와 가축재해보험 가입 등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폭염에 취약한 양계농가를 중심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적극 활용, 기상특보에 따른 맞춤형 관리요령을 지도해 농가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군은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여름철 폭염을 극복하기 위해 △가축 재해보험 지원사업(5억6천만원) △조류인플루엔자 면역증강제 지원사업(2억원) △가축 폐사체처리기 지원사업(1억7천만원) △가축 기후변화 대응시설 지원사업(8천만원) 등 다양한 축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면 가축 성장률이 떨어지고, 질병 발생으로 폐사에까지 이를 수 있다”며, “농가에서는 축사 내 환기창이나 통풍창을 크게 설치하고, 내부에 시원한 물을 자주 뿌려주는 등 폭염에 대비한 철저한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축사 내 적정 사육마릿수를 유지하고, 가축에 시원한 물과 함께 사료에 비타민과 광물질을 섞어 먹이는 것도 폭염피해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괴산군에는 현재 한우 560호(1만7599두), 젖소 16호(782두), 양돈 51호(9만5103두), 양계 524호(188만수), 염소 242호(1만742두) 등의 축산농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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