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성수)가 집에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빈 화분을 활용해 반려식물을 심어보는 ‘찾아가는 생활원예 교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과 23일 74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마쳤다.

찾아가는 생활원예 교실은 센터 관계자가 아파트 단지로 직접 찾아가 주민들에게 실내식물 관리 요령기술을 전수하고 반려식물 만들기 체험을 해보는 실습형 교육이다.

이번 교육은 공기정화기능이 뛰어난 실내식물 4종을 선택해 실습하도록 진행하며, 도시민에게 식물의 공기정화능력에 대해 알리기도 했다.

청당동 아파트 주민은 “식물을 좋아하지만 기르는 데는 자신이 없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배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용곡동 소재 아파트 한 주민은 “버리기에 아깝고 집에 놓아두면 거추장스럽던 화분이었는데 나의 반려식물이 됐다”고 말했다.

가정 실내공기의 주된 오염물질은 포름알데히드, BTX(benzene,toluene,xylene) 등의 300~400여가지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인데 포름알데히드는 식물의 잎에 흡수되고 휘발성유기화합물(VOC)는 식물의 뿌리 미생물에 의해 분해가 가능하다. 이에 반려식물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자료출처 농촌진흥청 국립예특작원)

천안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사전 접수된 2개 아파트에서도 교육을 잘 마쳐 시민들에게 반려식물의 공기정화 효과와 키우는 기쁨을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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