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듣는 기회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총 3차례에 걸친 전문가 초청 강연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를 반영한 도정의 정책방향을 모색하고, 공직사회부터 변화의 필요성과 의식을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온라인 활성화, 재택근무, 원격의료 등 다양한 사회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감염병 대응 등 행정의 역할이 점점 커지는 시대에 중앙-지방정부간의 효과적인 역할 분배와 권한 조정 등에 대해서도 공직자로서 고민하는 기회를 갖는 동시에, 새로운 DNA(Data‧Network‧Ai) 생태계에 대응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첫 번째 강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주제로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을 초청해 6월 22일, 진행될 예정이다.

원희룡 지사는 강의 전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에게 제주도의 코로나19 대응과정과 관련해 중앙에 요청했던 사항들과 그 동안 중앙정부에 요청했던 자치‧재정분권 과제 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두 번째 강연으로 6월 24일, 정종호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로부터 「포스트 코로나와 국제관계 변화, 그에 따른 지방정부의 변화방향」에 대해 듣는다.

6월 25일(목)에는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After Shock, 바이러스는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는가?」를 주제로 재택근무‧원격의료 등 달라지는 변화상, 디지털 소외계층 발생에 대비한 행정의 역할, 효과적 데이터 이용을 통한 지역사회 행복도 제고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코로나19 이후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모든 사회상이 달라질 것”이라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기회의 창이 열리는 것으로 받아들여 행정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이어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행정의 선제적 대응은 변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이번 강연이 유익함으로 넘어 공직사회의 이해와 공감 그리고 새로운 미래의 DNA(Data‧Network‧Ai) 생태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이번 강연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감안하여 40명 이하로 제한한다면서, 다만 강연에 참석하지 못하는 공직자들을 위해 도정TV(유튜브)로 송출하여 강연의 효과를 높이고 비대면 시대로의 전환에 따른 적응력도 제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초청 강연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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