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보건소(소장 김금희)가 지역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섰다.

군 보건소는 아동 비만예방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칠성초등학교(칠성면) 및 목도초등학교(불정면)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건강한 돌봄놀이터’는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인 초등돌봄교실에 참여하는 1~2학년을 대상으로 △영양·식생활 체험교육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 △비만도 측정 및 건강습관 평가 등을 진행하는 건강증진프로그램이다.

지난 22일 칠성초등학교에서 첫 수업을 가진 이 프로그램은 학교별로 매주 1회씩 운영된다.

2018년도 학생건강검사 통계자료(2019년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은 25%로,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맞벌이가구나 저소득층 등 건강취약계층 아동의 비만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비만율이 높은 건강취약계층 아동이 많이 참여하는 초등돌봄교실 학생들이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건강한 돌봄놀이터’를 통해 체계적인 신체활동 기회와 영양교육을 제공하겠다는 게 군 보건소의 설명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아동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아동비만 예방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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