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개초등학교(교장 김점중)은 2020학년도 소규모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학생 수가 적은 학급의 교육 활동을 풍부하고 의미 있게 운영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진로 전환기를 맞은 6학년 학생들은 그동안 소규모 학급에서는 하기 힘들었던 토의·토론 수업, 체육 게임 활동, 연극 및 놀이 활동을 실시하며 다양한 진로 체험과 연계한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활동은 하동 행복교육지구의 화개초등학교 진로 동아리 ‘꿈디(꿈 디자이너)’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쌍계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과 마을 강사가 협력해 실시한 계절 수업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먼저 새로 만난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며 풀씨름을 해 씨름왕을 뽑아 분위기를 밝게 했다. 다음으로 화개천에서 볼 수 있는 수서 생물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뜰채로 채집 활동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4개의 모둠으로 구성돼 채집 활동을 실시했는데 강도래, 플라나리아, 소금쟁이, 다양한 치어 등도 채집하고 생물 도감으로 동정하는 방법도 배웠다.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채집한 수서 생물에 대한 보고서도 발표하면서 마을 계곡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이 활동을 통해 우리 마을의 여러 생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이웃 학교 친구들과 함께 직접 체험하며 배우고 어울리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화개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더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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