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코로나-19로 도내 중·고등학교 중간고사 풍경이 달라졌다고 22일(월)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도내 많은 학교들이 학년별 고사시간 분리, 과목 축소, 중간고사 미실시 등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중간고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내 고등학교에서는 학년별 고사시간을 분리*하여, 다른 학년은 정규수업과 원격수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중간고사를 실시하고 있다.

▲ 00고 (9개 학급 총 27학급)

[1학년] 6월19일(금), 6월22일(월) 2일간 오후 시험, 3학년 오전 정규수업

[2학년·3학년] 6월23일~6월26일 4일간 오전 2학년, 오후 3학년 시험

▲ 00고 (10개 학급 총 30학급)

[1학년·2학년·3학년] 6월 22일(월)~ 26일(금) 5일간,

1·2교시 3학년, 3교시 1학년, 방역 후 4·5교시 2학년(한 교실에 학생 10명 내외)

 중·고교 1학기 기존 시험 과목 수, 수행평가 영역과 비율, 서·논술형 평가 비율 등도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뿐 만 아니라 전체 학사일정을 고려하여 교과협의회를 거쳐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중간고사를 미실시하는 학교도 많다.

도내 중학교 2교를 제외한 중학교 125교에서는 1학기에 기말고사만 실시할 예정이다.

도내 고등학교의 경우는 84교 중 29개교에서 중간고사를 보지 않으며 일부학교는 3학년만 중간고사를 본다.

 시험을 보는 학교에서는 기저질환자, 감염우려자 등을 위한 별도 시험실을 준비했으며, 감염병으로 인한 인정점 부여 기준을 마련하는 등 평가의 객관성‧공정성‧투명성과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교육청에서는 단기간 내 수행평가 집중 실시에 따른 학생 부담 완화를 위해 모든 교과는 1학기에 한하여 한 학기 환산점 100점 중 20% 이상 수행평가를 반영하고, 1개 이상의 영역을 실시할 수 있도록 반영비율을 조정하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 및 안정적인 학사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현장의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학생의 변화와 성장에 기여하는 학생평가와 함께 학생의 건강과 안전도 잘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등교수업 후 첫 중간고사를 가장 빨리 치른 학교는 청주공업고등학교로, 지난 6월 1일(월)을 시작으로 도내 중‧고등학교에서도 중간고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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