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국사암(주지 해정스님)은 6월 20일(토) 포대화상 점안식을 가졌다.

불두화 하얗게 피어 부처님의 가피가 내려지는 계절, 옥천 국사암 도량에 포대화상이 큰 자루를 부려놓고 앉아 사방을 내려다본다.

‘포대화상의 배꼽에 오른 손을 대고 둥근 원을 세 번 그린 다음 화상의 얼굴을 올려다본 후, 큰 웃음소리를 내면 근심걱정이 사라지고 소원 성취를 하게 된다.’ 포대화상은 길.흉.화.복을 다스리는, 복이 오는 것도 흉이 오는 것도 모두 알고 있는 존자로 알려져 있다.

옥천 국사암 불자들에게 오랜 숙원 사업의 일환이었다. 하여 십시일반 시주금을 모아 복 짓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미륵불의 화신’인 포대화상을 모시게 됨을 옥천 국사암 불자 모두가 감사하게 생각했다.

옥천 국사암 해정스님은 ‘불자들의 깊은 신심과 간절한 발원이 열매를 맺어 포대화상 봉안하게 된 것은 자비로우신 부처님의 가피였다. 또한 우리로 하여금 소중한 인연법을 나누어 중생의 눈이 아닌 부처님의 눈을 뜨게 하여, 그 원력으로 모두를 여법하게 하려는 오랜 염원이었음’을 밝혔다. 또한 ‘신도들의 가시고기가 되어 앞으로도 불우한 이웃들을 돕는 일에 매진 할 것이며, 옥천 국사암 신도들의 평안을 위한 기도를 멈추지 않을 것’임을 말했다.

이날 포대화상 점안식은 도연스님을 비롯해 원산스님, 심일스님, 수련스님, 수산스님, 근효스님 집도하에 진행하였으며, 살풀이 춤에는 오윤아 씨가 풀었다.

도연스님은 ‘옥천 국사암은 정체성인 자비 실천 도량. 기도 정진 도량. 합격 도량으로서의 면모를 더해 포대화상을 모심으로 인해서 앞으로도 만사형통의 경지를 아우르는 도량으로서도 입지를 세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옥천 국사암이 해정스님의 뜻에 모두가 동참해주길 바라는 축원기도를 올렸다.

(문의)
*국사암 종무소. 전은순 대표 043-731-3426

*찾아오는 곳: 충북 옥천군 군북면 소정 1길 39 옥천 국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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