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공공건축물의 품격 높이고, 시민 중심의 공공건축물을 건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부산시는 현재 공공건축물 건립 설계공모 심사가 진행 중인 3건 중 1건의 심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공건축물 건립 설계공모는 공공건축에 민간전문가 참여를 확대하여 공급자 위주의 건축에서 벗어나 이용자를 중심으로 하는 공공건축물을 건립하기 위해 부산시가 지난해 7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해왔다.

부산시는 건축주택국 내 도시건축팀을 신설해 설계공모 추진 절차를 일원화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설계공모 제도도 체계적으로 구축하였다. 특히 SNS를 통해 심사과정을 생중계하여 심사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현재 심사 중인 3건 중 ▲‘당감동 복합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의 경우, 지난 10일까지 접수한 작품에 한해 17일과 18일 양일간 심사를 거쳐 당선작이 선정되었다. 심사 결과, ㈜한미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이봉두)와 ㈜부산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정태복) 공동으로 참여한 작품이 당선되었으며 건축사사무소 아익(대표 조정훈) 작품 등 4건이 입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광역시 건축설계공모 홈페이지(www.busan.go.kr/comp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 마리나 비즈센터 건립사업’은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심사를 거쳐 6월 25일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남구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은 16일까지 접수를 마감하였으며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심사하여 내달 3일에 당선작이 발표된다.

설계공모 작품심사는 비공개로 진행하는 1차 심사에서 심사위원들이 5개 작품을 선정하고, 선정된 5개 작품에 대한 2차 심사가 공개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2차 심사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SNS(부산광역시 건축주택국 페이스북)를 통해 2차 심사과정을 생중계한다.

시는 올해 말에 건축설계공모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해 설계공모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해 비용과 업무를 간소화하고, 공모 참여를 위한 접근성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민근 부산시 건축주택국장은 “앞으로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품격있는 공공건축물들이 지역 곳곳을 채워나가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살아 움직이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현재 설계공모가 준비 중인 사업은 ▲STEM빌리지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R&D 플랫폼센터 ▲헬스케어·빅데이터센터 ▲주례 열린 도서관 ▲부산 근현대역사박물관 조성 사업 등 총 5건이며 추후 남구청 별관 건설사업 등도 시에 설계공모를 의뢰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