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선암사는 조계산 동쪽 자락에서 오랜 세월 웅거(雄據)하고 있다. 선암사는 542년(진흥왕 3) 아도화상이 비로암으로 처음 개창했으며, 875년(헌강왕 1) 도선 국사가 선암사로 명명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순천 조계산 선암사(사적 제506호‧명승 제65호)는 몇 번의 화재와 수차례의 중건 및 중창에도 기존의 틀을 깨지 않아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한편, 선암사는 지난 1월부터 순천시민들에 한해서 문화재 관람료를 받지 않고 있다. 또한 주차장 무료개방과 함께 시민들과 탐방객들이 좀 더 편안하게 선암사와 조계산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구역이자 세계문화유산인 선암사와 조계산 도립공원 무료 개방은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시작한 순천시와 전라남도 관광 활성화에 교두보 역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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