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로컬푸드를 공급하는 농가를 중심으로 농산물 생산현장 견학 및 재배에 참여하도록 하는 로컬푸드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로컬푸드 체험교육은 영유아의 오감만족과 먹거리 교육을 위해 필요한 체험교육을 우리지역에 있는 체험농가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전시 어린이집연합회 및 대전시 사립유치원연합회가 체험 대상을 선정하고 체험비는 대전시가, 교통비 등은 각각의 시설에서 부담하는 체험교육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12월에는 성과보고회가 열릴 예정이다.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대전시 기획생산센터 홈페이지의 건강한 대전 체험프로그램소개란에 소개돼 있으며, 어린이집ㆍ사립유치원이 직접 체험 농가를 선정 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생산자는 딸기, 감자, 고구마, 표고버섯, 방울토마토, 장 담그기, 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해 로컬푸드의 신뢰감을 높일 수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가까운 곳에서 생산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사업이다.

지난 18일에는 사립유치원연합회원들이 유성구 하기동에 소재한 하하팜에서 직접 체험교육에 참여했다.

체험교육은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발열체크, 철저한 거리두기를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립유치원 원장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영유아 체험시설 관련 컨설팅은 물론 홍보까지 더해져 생산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생산자는 체험교육 후 만족도 조사를 통해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링을 할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조사 결과도 받아볼 수 있다.

대전시 이성규 공동체지원국장은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사업이 제한적인 시범사업으로 실시되지만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사업으로 사업평가를 거쳐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부터 자라나는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생산단계부터 안전성을 검증한 제철 농산물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꾸러미 형태로 공급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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