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옥종초등학교(교장 정재분)는 지난 18일 코로나19로 지친 전교생(유치원∼6학년)을 대상으로 실내화 선물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에서 불가능했던 체육 수업이 시작됐다. 학생들이 가장 기대하고 아이들의 성장에 필요한 과목이 체육이라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앞서 옥종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원격수업 기간 동안 체육관을 새롭게 정비하고, 학생들이 신을 수 있는 새 실내화를 준비했다.

등교개학이 시작되고, 다시 시작된 체육 시간에서 미리 준비한 실내화를 신은 학생들의 모습에서는 행복함이 잘 드러났다.

6학년 한 학생은 “코로나 때문에 운동도 못 하고 집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는데 이렇게 새롭게 꾸민 강당에서 새 실내화를 신고 체육을 하니 너무너무 재미있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정재분 교장은 “실내화가 코로나19로 학생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준 소중한 선물이 됐을 것”이라며 “모두의 건강을 위한 행복한 체육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