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립박물관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유아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한 ‘우편으로 만나는 박물관 요미조미’ 교육 콘텐츠를 추가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립박물관은 지난 4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유아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신청받아 비대면으로 제공했다.

그 결과, 총 38개 유아 단체에서 신청해 1,680명의 아이들과 함께 구연동화와 팝업카드 등을 활용해 교육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를 제공 받은 유아 단체들은 “평소 접하지 않았던 흥미 있는 주제로, 음성지원이 되는 구연동화가 제공되어 유아들이 집중하는 데 좋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우리 역사·문화를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구성하여 박물관과 문화재에 대한 친밀감을 높일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처럼 비대면 교육 콘텐츠 제공에 대한 유아 단체의 호응이 높고, 추가 제공 요청이 잇따르자 시립박물관은 교육 콘텐츠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신청은 시립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busan.go.kr >교육행사>교육신청/확인)에서 할 수 있으며 2,500명(단체당 50명분)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송의정 부산시립박물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박물관 부분개관 후에도 단체로 박물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유아 단체에 편의를 제공하고, 박물관에서 기획·개발한 교육 콘텐츠를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유아 단체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부산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부산박물관 교육홍보팀 051-610-718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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