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교육원(원장 고명석)은 현장근무 경찰관의 총기사용 능력 향상을 위해 오늘(17일)부터 이틀간 교육원 실내사격실습장에서 경감이하 소속 경찰관 160여 명을 대상으로 2020년도 상반기 권총 사격훈련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해양경찰교육원은 비상상황 발생 시 휴대총기 조작 방법을 숙달하고 특히 불법 중국어선 단속시 등 총기사용에 대비한 현장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상·하반기로 나누어 1년에 두 차례 정례사격을 진행한다.

이날 훈련은 사격장 안전수칙과 K-5 권총 조작술 교육에 이어 탄착점을 일치시키는 영점사격과 완사(緩射) 및 속사(速射) 기록사격 순으로 진행했으며, 실제 단속과정에서 경찰관들이 적절히 대응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한편, 해양경찰교육원 사격실습장에는 실탄 사격이 가능한 12개 사로(25m) 외에 흔들리는 바다 상황을 연출한 해상사격과 돌발 표적 사격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사격장도 갖추고 있어 상시 전문적인 사격훈련이 가능하다.

해양경찰교육원 관계자는 “통제관 등 안전관리요원을 지정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사고 없이 사격훈련을 진행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해양경찰관 양성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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