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관장 이태형)은 오는 6월 21일 오후에 일어날 부분일식 현상을 다음과 같이 예보했다.

 2020년 6월 21일 일요일 오후 전국에서 일식을 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 26일 이후 6개월만이다. 이번 일식은 중앙아프리카에서 시작해 아라비아반도, 인도북부, 중국, 대만을 거쳐 태평양 상에 이르는 지역에서 금환식으로 관측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부분일식만 관측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태양의 약 55.5%가 가려지는 부분 일식이 진행 될 예정이다. 일식은 충주 기준 오후 3시 54분쯤에 달이 해의 아랫부분을 가리면서 시작된다. 최대 식은 오후 5시 3분이며, 6시 5분쯤 식이 끝난다(참고로 서울은 식의 진행이 충주에 비해 1분 정도 빠르다). 이번 일식을 놓치면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일식은 10년 후다. 2030년 6월 1일 금환일식으로, 이때도 우리나라에서는 부분일식만 볼 수 있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서는 6월 21일 부분일식을 맞이하여 과학관 내부 보조관측실의 망원경과 야외에 설치한 망원경을 이용하여 일식 관측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천문대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는 태양 관측안경을 무료로 나눠드리며(100명 한정), 별박사 이태형 관장이 야외에서 직접 일식에 대한 원리와 관측 역사에 대한 강연도 들려드릴 예정이다.
 다만, COVID 19 방역을 위해 6월 21일 당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는 사전 예약한 인원(100명)만 천문대 입장이 가능하다. 일식 관측 예약은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홈페이지(www.gogostar.kr)를 통해서 선착순(100명 한정)으로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서는 유투브 방송을 통해 이태형 관장의 해설과 함께 부분 일식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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