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16일 최대 규모 정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재정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시는 6월부터 시작되는 기획재정부 1차 정부예산 심의에 맞춰 기재부 예산실 고위공무원과 면담을 하고 지역현안 사업들이 정부예산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부처예산안에 대한 기재부의 1차 심의가 6월 8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는 SOC 분야, 연구개발(R&D) 분야, 환경·안전시설 분야 등 주요 역점사업에 대한 정부예산 심의를 위해 기재부를 방문하게 됐다.

박상돈 시장은 이날 예산실장 등을 차례로 방문해 주요 현안사업을 직접 설명하고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드시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

주요 건의사업은 △입장∼진천 국도 건설(국도34호) △동면∼진천(국도21호) 확장 △천안역사 시설개량 △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북부BIT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직산∼부성 국도건설(국도1호) △국도21호 대체우회도로(신방∼목천) 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등 13개 사업 5118억 원이다.

한편 시는 정부예산확보를 위해 지난 5월 5일 지역국회의원과의 간담회에 이어 6일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여러 중앙부처를 방문해 현안사업 반영을 건의한 바 있다.

앞으로 부처 예산요구안에 대한 기재부의 예산심의가 끝나는 8월 중순까지 국장급 시 간부 공무원들이 직접 중앙부처와 기재부에 수시로 방문해 정부예산안 반영에 전력을 다하고, 지역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력과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내년도 국비확보에 전방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방재정이 어려운 만큼, 정부예산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주요 역점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