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도심 전선 지중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원도심에서 추진 중인 전선 지중화 사업을 올 7월 630m 구간을 마무리하고, 이어 하반기에도 1㎞ 구간 공사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도심 전선 지중화 사업은 안동시와 한국전력공사, 통신사가 협약을 체결해 사업비를 50%씩 부담하는 사업이다. 도심 구간 전선을 지하에 매설해 보행자의 공간을 확보하고 각종 안전사고 위험성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도시 미관이 개선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심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게 된다.

지난해 11월에 착공한 사장뚝 사거리에서 랜드로바 상가까지 500m 구간과 KB국민은행에서 구)중앙약국까지 130m 구간은 현재 전선주 지하 매설 및 재포장을 완료한 상태다. 올 7월 완공을 목표로 기존 전선주를 철거하는 등 마무리 공정이 한창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사업비 58억 원을 투입해 천리고가교 북단에서 목성교사거리 500m 구간과 구)뿌리교복사에서 삼보잡탕까지 500m 구간에 대한 지중화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민선 7기 공약사업과 연계해 도심 전선 지중화 사업 10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7년까지 원도심 13개 노선 6.48㎞ 구간의 전선을 지중화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중화 사업을 통해 쾌적한 도심을 조성하고 청정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할 뿐만 아니라 원도심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