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천원으로 세종문화회관의 수준 높은 우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2020 천원의 행복 시즌2 ‘온쉼표’」가 코로나19로 인한 취소와 연기 끝에 6월30일(화) 재개된다.

특히 올해는 문화 소외계층을 초청해 일정 비율의 객석을 제공하는 ‘아름다운 사람들’ 대상에 코로나19 최일선에서 헌신한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관계자까지 확대한다. 지친 마음을 달래고 힐링할 수 있도록 관람 우선권을 준다는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추세를 고려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좌석 간 거리를 띄워 앉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운영한다.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은 이런 내용으로 올해 ‘온쉼표’ 개최 계획을 밝혔다. 6월30일(화)부터 12월까지 12개의 수준 높은 라인업을 총 30회에 걸쳐 선보인다.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무대를 선보여온 전문극단 ‘예술무대 산’의 인형극 <그의 하루>를 시작으로, 2018 에딘버러 프린지페스티벌의 화제작이자 아시안 아츠 어워즈에서 베스트 코미디 상을 수상한 ‘브러쉬씨어터’의 <두들팝>, 국내 독보적인 플라잉 퍼포먼스 그룹 ‘프로젝트 날다’와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컬레버레이션 무대 <하루>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외에서 검증된 우수 예술단체들과 함께 준비한 온쉼표 무대는 연극, 클래식, 대중, 씨네 콘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한층 더 풍성하고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한다.

세종문화회관의 대극장, M씨어터, 체임버홀과 S씨어터까지 다양한 규모의 공연장을 보유하고 있는 장점을 활용해 규모별, 장르별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는데 중점을 뒀다.

무엇보다 지난 2018년 개관,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공연예술의 장’을 목표로 실험적인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있는 세종S씨어터를 통해 서울시예술단들의 컬레버레이션, 크로스오버 작품 등 참신한 형식의 무대들도 감상할 수 있다.

또 올해는 서울시합창단, 서울시무용단 등의 공모·창작 프로그램들 4개 작품도 새롭게 선보인다.

그동안 서울시예술단이 기존의 대표 레퍼토리를 재구성해 소개하던 형태에서 벗어나 호흡이 잘 맞는 단원들 간 소규모 그룹을 형성해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6월 15일(월) 오후 2시부터 첫 번째 공연 <그의 하루> 예약을 시작한다. 21일(일)까지 온쉼표 홈페이지(happy1000.sejongpac.or.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이후 공연에 대한 예약 시기는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예술무대 산의 <그의 하루> : 오는 6월 30일(화)~7월 1일(수) 양일간 세종S씨어터에서 열린다. 일상에 지친 모든 이를 위로하는 어른동화로 인형을 무대 위의 단순한 오브제가 아니라 무대에서 생명을 가진 인물로 창조, 새로운 연극적 방식을 선보인다.

2020년 연간 온쉼표 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세종문화회관으로 문의(02-399-1000)하면 된다.

한편, 세종문화회관은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작년에 도입한 중복 당첨자 발생 최소화 시스템을 정비해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다중계정 사용자 제한, 동일IP 3회 이상 신청 제한, 휴대전화번호 한 개당 1회만 신청 가능한 규칙을 추가로 도입해 중복 당첨자 발생을 최소화, 보다 많은 관객들이 관람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천원의 행복 시즌 2 ‘온쉼표’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기획하는 우수 공연을 저렴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를 통한 마음 방역을 책임지는 세종문화회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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